진화 거듭하는 北 SLBM…우리 군도 "연내 수중 시험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이번 8차 당대회를 통해 핵잠수함 개발을 공식화하고,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군 역시 올해 안으로 SLBM의 수중 시험을 할 계획인데요.<br /><br />핵잠수함 도입은 언제쯤 이뤄질지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노동당 8차 대회 기념 야간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, SLBM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0월 '북극성-4ㅅ'을 공개한 뒤 3개월 만에 신형이 등장한 건데, '북극성-1'의 첫 수중시험 발사 성공을 알린지 6년 만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또 "핵잠수함의 설계연구가 끝나 최종 심사단계"라며, 핵 추진 잠수함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북한이 진수가 임박했을 것으로 추정된 3천t급 잠수함에 신형 SLBM을 탑재해 우선 운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 입장에서는 SLBM 잠수함을 빨리 전력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3천t급 잠수함으로 운용기량을 쌓고, 나중에 핵잠수함을 통해서 본격적인 SLBM 잠수함을 운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."<br /><br />그렇다면, 우리 군은 어떨까요?<br /><br />그간 공개된 적 없던 국산 SLBM은 북한의 핵잠수함 개발이 공식화된 직후, 지상 사출 시험이 끝났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상 시험을 통해 초기 단계 검증이 이뤄졌고, 올해 안으로 수중 사출 시험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진수된 장보고-Ⅲ급, 3천t급 잠수함은 6개의 수직발사관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고, 우리 군은 4천t급 잠수함도 건조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 해군은 핵심 전력인 경항모와 함께 한국형 차기 구축함, 4천 톤급 잠수함 등을 갖춘 선진 대양해군으로 거듭날 것입니다."<br /><br />일각에서는 4천t급 잠수함이 '핵 추진 잠수함'으로 건조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갈수록 고도화하는 북한의 비대칭 전력과 주변국의 해군력 증강 등을 고려하면 국내에도 핵잠수함이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지만, 현실적 제약과 위험성 등 반대 의견도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