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리두기 완화 첫날 홍대거리…환영·걱정 공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8일)부터 서울과 수도권에서 카페와 헬스장과 같은 실내 시설 이용이 일부 재개됐죠.<br /><br />서울의 대표 번화가 홍대거리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. 홍정원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홍대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월요일 저녁 시간이죠.<br /><br />시민들이 퇴근길 바삐 걸음을 옮기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마스크를 쓰고 옷깃을 여미는 모습 모두 지난주와 마찬가지지만, 한 가지 다른 풍경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18일)부터 서울과 수도권의 실내 시설의 이용이 일부 재개됐는데요.<br /><br />카페와 헬스장, 노래방이 대표적입니다.<br /><br />이곳 거리에 밀집한 카페에는 둘 또는 셋이 마주 앉아 커피를 마시는 모습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동안은 보기 힘든 풍경이었죠.<br /><br />노트북을 챙겨 나와 일이나 공부하는 학생들 모습, 그리고 지인, 연인과 나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헬스장과 노래방도 일부 영업을 재개했는데요.<br /><br />길에서 만난 시민들은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를 함께 냈습니다.<br /><br />카페에서의 커피 한 잔, 일과 후의 운동,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노래 한 곡과 같은 소중한 일상을 제한적이나마 되찾게 된 것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고요.<br /><br />동시에 여전히 매일 수백 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,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실내 시설의 이용이 재개됐다지만 여전히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일단 엄격한 방역 수칙이 적용됩니다.<br /><br />먼저 카페를 보면요.<br /><br />넓은 실내 공간에 테이블이 널찍이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테이블 간 거리를 약 2m 정도로 띄워 놓은 건데요.<br /><br />전체적으로는 휑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2인 이상 카페를 방문했다면 시간제한도 적용됩니다.<br /><br />시간은 1시간입니다.<br /><br />음료를 마실 때를 제외하면, 특히 대화를 나눌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고요.<br /><br />5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 권고가 계속되는 만큼, 카페를 방문할 때는 아무리 많아도 4명까지만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매장 내 시설 이용은 오후 9시까지만 할 수 있다는 점도 잊으면 안 되겠습니다.<br /><br />노래방의 경우는 손님이 한번 이용한 방은 소독 후 30분이 지나야 이용할 수 있고요.<br /><br />특히 감염에 취약한 코인 노래방의 경우는 1인 1실 원칙이 적용됩니다.<br /><br />운동 못 해 답답하셨던 분들 헬스장 많이 찾으실 텐데요.<br /><br />숨이 많이 차는 일부 운동시설은 여전히 사용이 어렵고요.<br /><br />운동 마친 뒤 시설 내 샤워는 당분간 제한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홍대 거리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