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의 취임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취임식 리허설 도중 화재가 발생해 의사당이 일시적으로 봉쇄되고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자원봉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야외에서 리허설을 하던 군악대가 황급히 건물 안으로 이동합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취재진들도 서둘러 의사당 내부로 대피합니다. <br /> <br />의회 직원들에게도 건물 출입을 하지 말고 창문에서 떨어져 있으라는 경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 노숙자 야영지에서 불이 난 것에 놀라 벌어진 일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의사당은 일시적으로 봉쇄됐다가 해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임식 경호를 맡은 대통령 비밀경호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사당을 일시 봉쇄했다며 대중을 향한 위협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임을 이틀 앞둔 바이든과 해리스 당선인 부부는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마틴루터킹주니어 휴일을 맞아 기아구호단체에서 음식을 포장하는 행사에 참여한 겁니다. <br /> <br />평온한 일상을 보여주기 위함이지만 취임식을 앞둔 워싱턴DC는 테러 위협에 극도의 긴장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[존 후닥 /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 : 반란에 대한 관심은 대통령과 그의 근거지에서 계속되고 있으며, 이런 계획들이 취임식에서 폭력과 살인을 저지를 것입니다. 1월 20일 워싱턴 DC와 다른 곳에서 일어날 계획들이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백악관과 의사당 인근은 이미 전면 통제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주말과 휴일 동안 곳곳에 철제 담벼락이 더 세워졌고 차량 진입이 가능한 도로는 콘크리트 차단막이 대부분 채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철제 담벼락 뒤로 보이는 건물이 미국 재무부입니다. <br /> <br />그 너머에 백악관이 있는데 이처럼 철제 담벼락이 블록마다 처져 있고 경호 인력들만 오갈 수 있도록 통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임식이 임박하면서 이렇듯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지만, 경고가 나온 테러나 대규모 무장시위의 조짐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11906564424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