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하나 된 미국'…미리 보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험난했던 정권인수 과정 끝에 조 바이든 정부 출범을 알리는 미 대통령 취임식이 우리 시간 모레(21일) 새벽 열립니다.<br /><br />역대 취임식은 수많은 군중이 모여 축제가 따로 없었지만, 이번엔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의 시위와 테러 위협에 코로나19까지 겹쳐 대폭 축소되거나 가상행사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취임식 모습을 이윤지 앵커가 미리 소개해드립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바로 이곳 미국 워싱턴 D.C.의 의회의사당에서 제46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립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조 바이든 당선인이 통합을 강조해온 만큼 취임식 주제 역시 '하나 된 미국'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은 대법원장의 주재 아래 성경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이후 국정 운영 구상과 행정부의 정책을 설명하는 취임 연설을 하는데요.<br /><br />과거 취임식에선 취임 연설 이후 대통령이 백악관에 이르는 펜실베이니아 에비뉴를 행진하고 밤에는 축하 무도회가 열리는 등 성대한 행사가 치러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 여파와 테러 위협으로 이번 취임식은 역대 취임식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치러집니다.<br /><br />행사 대부분이 축소되거나 가상으로 대체되고, 수많은 관중들로 가득했던 의사당 주변도 올해는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합니다.<br /><br />국회의원들도 손님 1명만 초청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의사당으로 올 수 없는 국민들을 상징하는 뜻에서 각 주와 영토의 깃발을 설치하고 19만1천500개의 성조기와 56개의 빛기둥이 빈자리를 채우게 됩니다.<br /><br />예년에 비해 경비도 더욱 삼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한 사태가 일어난 데다 무장 시위까지 벌어질 가능성을 우려해 내린 조치인데요.<br /><br />백악관 인근의 링컨기념관과 워싱턴기념탑, 의회의사당까지 이어지는 내셔널몰 일대를 전면폐쇄하고, 각지에서 주방위군 최대 2만5천명을 동원해 이 일대에 배치합니다.<br /><br />취임식에는 통상 전임자가 참석해 후임자의 당선을 축하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선 결과에 불복해오다 두 번째 탄핵 위기까지 맞은 트럼프 대통령은 오랜 전통을 깨고 취임식 불참 입장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직전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로 떠날 예정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험난한 정권인수 과정 등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백악관의 주인이 되는 조 바이든.<br /><br />바이든 정부의 출범을 전 세계에 선언하는 취임식이 어떤 분위기에서 진행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