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강경 반발' 광주 유흥업소, 영업 강행 철회…불씨 여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역당국의 집합 금지 연장 조치에 거세게 반발하며 영업을 강행키로 했던 광주 유흥업소 업주들이 한발 물러섰습니다.<br /><br />영업 강행 방침을 철회한 건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광주의 유흥업소 밀집 지역입니다.<br /><br />집합 금지 조처로 영업이 금지된 유흥업소들이 간판에 불을 켰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집합 금지 조치 연장에 반발해 영업을 강행한 겁니다.<br /><br /> "이게 한계가 온 거로 생각하시면 돼요."<br /><br /> "저희가 살아야 하기 때문에. 과태료를 내더라도…"<br /><br />광주시는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이었고, 유흥업소 업주들도 과태료를 내겠다며 단호하게 맞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화 끝에 타협점을 찾았고 '영업 강행' 방침을 철회했습니다.<br /><br /> "최대한 정부의 방침에, 광주시의 방침에 따라서 맞춰가려고 해요. 정부와 광주시가 헤아려서… 더는 고통을 주지 말고, 그런 쪽으로."<br /><br />광주시도 계속해서 목소리를 듣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업주분들이 주장했던 것처럼 유흥업소를 좀 더 세분화해서 방역수칙을 조정하는 방안… 저희도 현장의 목소리를 중앙대책본부에 최대한 건의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 있는 상황.<br /><br />집합 금지 기간인 31일까지 간판에 불을 켜는 '점등 시위'를 이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영업 금지가 연장될 경우 추가 대응 방안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인천 지역 유흥업소 업주들도 '점등 시위'에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영업금지 조치가 계속될 경우 헌법 소원 등으로 맞서고, 영업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전국 유흥업소 업주들은 오는 21일 전국적인 항의 시위를 진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