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 호응이 문제…군사회담 2018년 10월 이후 중단 <br />남북연락망 모두 차단…김정은 "한미훈련 중단" <br />미국 측에 이해를 구하는 문제·코로나19도 변수<br />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국방부는 9·19 군사합의에 따라 어떤 문제도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호응해 오면 즉각적인 조치를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지만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문제를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고 밝힌 배경엔 2018년 맺은 9·19 남북 군사합의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9·19 군사합의 제1조 1항에 대규모 군사훈련과 무력증강 문제 등을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통해 협의해 나간다고 명시한 겁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도 이를 근거로 북한과 어떤 문제도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부승찬 / 국방부 대변인 : 우리 군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어떠한 문제도 남북군사공동위원회 등 군사회담을 통해 협의해 나갈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.] <br /> <br />문제는 북한의 호응입니다. <br /> <br />남북 장성급 공식 군사회담도 2018년 10월을 끝으로 중단됐고, 차관급 이상을 대표로 구성되는 군사공동위는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연락망은 지난해 대북전단 사건 이후 모두 차단됐고, 김정은 위원장은 8차 당 대회에서 한미훈련 중단을 언급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 측과 한미연합훈련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선 미국의 이해를 구하는 문제도 있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북한이 올해 군사회담에 호응해오면 군사공동위 구성과 운영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지만 코로나19 상황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오는 3월 초로 예상되는 한미연합훈련은 전시작전권 전환 검증과도 맞물려 있어 남북관계는 물론 한미동맹 문제도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문경[mk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11918274736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