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동안 조율에 어려움을 겪었던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중국 방문이 성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셔먼 부장관은 톈진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북한 문제를 비롯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심각한 미중 갈등 속에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중국을 방문합니다. <br /> <br />미 국무부는 셔먼 부장관이 25일과 26일 중국 톈진에서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포함해 중국 관리들을 만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을 찾는 미국 최고위 인사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중국과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부분은 물론 심각한 우려가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협의하려는 현안으로 로이터통신은 북한 문제와 함께 이란, 기후변화를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새로운 대북 정책을 검토한 뒤에도 북한이 반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미중 간 협의가 북한을 움직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셔먼 부장관은 앞서 열린 한미일 협의에서 3국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웬디 셔먼 / 美 국무부 부장관 : 우리는 21세기의 가장 시급한 과제인 코로나19 대유행 종식부터 기후 위기 대응까지 협력과 협업을 강화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지난 3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알래스카에서 만났지만 양국은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셔먼 부장관의 이번 동북아 방문 조율 과정에서도 기 싸움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외교부 부부장 가운데 누구와 만날 것이냐는 신경전 끝에 중국은 격을 높여 왕이 외교부장을 내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의전상 양보를 하면서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협력을 모색할 기회가 되겠지만 양국 간 갈등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태현 (kim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2207242366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