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개 부처 개각에 與 "적재적소"·野 "재보궐 선거용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3개 부처 개각으로 민주당 현역 의원 2명이 추가로 입각 대상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개각에 대한 여야 평가와 후보들의 포부는 어떤지,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이번 개각으로 현역 민주당 의원인 권칠승 의원과 황희 의원이 입각 대상에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전해철 의원이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입각했고, 직전 개각 땐 한정애 의원이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현재 인사청문회를 치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역 의원 입각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이번 개각에 대해 최인호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적재적소라는 원칙에 부합하는 인사라면서 "집권 여당으로서 의원들이 장관으로 발탁된 만큼 더 막중한 책임감으로 정부를 뒷받침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국회와 협력, 협치에 있어 현역 의원이 누구보다도 특장점이 있을 것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"박영선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를 위한 개각"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.<br /><br />장관 후보자들은 한목소리로 코로나로 어려워진 상황을 해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"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, 자영업 종사자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일상 회복하는 일에 집중할 것"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"코로나로 어려워진 정부와 의회, 국민들 사이 소통, 부처 간 소통이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코로나로 문화, 관광, 체육분야 접근성이 취약해진 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사의로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이 우상호 의원과 박 장관의 양자대결로 굳어지는 모습이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박 장관은 개각 발표에 앞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후임자 지명과 별도로 서울시장 출마 준비에 나서기 위해서인데요.<br /><br />박 장관은 출마 외에 다른 선택을 할 여지가 없다면서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출마를 장기간 고심했던 박주민 의원은 오늘 아침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출마설이 나왔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불출마 의사를 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민주당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구도는 박영선 장관 대 우상호 의원의 양자대결로 굳어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야권에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치열하게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장 주자들은 오후 2시 한자리에 모여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10년에 대한 평가에 나섭니다.<br /><br />특히 재개발·재건축 규제 강화로 부동산 정책에 실패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비판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나경원 전 의원,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8명이 모두 참석해 세를 과시합니다.<br /><br />4·7 재보궐선거가 대권으로 가는 디딤돌인 만큼 대권 잠룡인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도 자리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