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일, 다음달 14일까지 전면봉쇄 연장…"변이 확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독일 정부가 이달 말까지였던 전면봉쇄 조치를 2주 연장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베를린에서 이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독일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달 14일까지 전면봉쇄 조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원래 이달 말까지만 학교와 아동 보육시설, 상점의 문을 닫기로 했는데, 2주 더 늘린 것입니다.<br /><br />같은 가구 외에는 지금까지와 같이 1명만 만날 수 있고, 버스나 지하철과 슈퍼마켓에서는 한국의 KF 마스크와 같은 FFP 마스크나 수술용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.<br /><br />독일 정부는 또 재택근무 명령도 내려서 가능한 모든 직장에서 재택근무를 하도록 해 직장 내 또는 출퇴근길 접촉을 막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6개 주지사와 연 화상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봉쇄 조처 연장 및 강화 계획을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회의는 10시간여 동안 마라톤으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 "1월 31일까지였던 모든 조치를 2월 14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. 물론 큰 걸음이고 우리 시민과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는 이해합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와 달리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감염이 잘된다는 점을 감안해 학교와 아동보육시설의 문을 계속 닫기로 어렵게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베를린에서 연합뉴스 이율입니다. (yulsid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