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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0년 떠돈 국보 지광국사탑, 고향 돌아갈 일만 남았다 / YTN

2021-01-20 1 Dailymotion

고려 문화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유물 중 하나가 바로 국보 101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까지 갔다 돌아오고, 한국전 때는 폭격을 맞는 등 민족의 아픔을 함께해 온 지광국사탑이 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070년 숨진 고려 시대 국사 해린을 기리기 위해 원주 법천사에 세운 지광국사탑, <br /> <br />기존 석탑의 8각이 아닌 4각 평면을 기본으로 한 새로운 양식에, 화려하지만 혼란스럽지 않은 묘탑 중의 걸작입니다. <br /> <br />[최성은 / 덕성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: 그렇게 조각을 한 승탑(사리탑)은 유일하게 지광국사탑만 남아 있어요. 11세기 말에 고려 시대 귀족 문화가 크게 융성했을 때 최고의 장인이 그 탑을 특별하게 조성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지광국사탑은 일제 강점기 이후 민족의 수난을 함께 겪으며 10번 넘게 자리를 옮겨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110년 전 일본인이 원주에서 서울로 무단 반출한 뒤 이듬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돌아왔고, 한국 전쟁 때는 폭격을 맞아 상층부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6년에야 전면 해체 보존처리에 들어간 지광국사탑, <br /> <br />국립문화재연구소는 시멘트 모르타르를 걷어내고 원주에서 채석한 돌을 조각해 파손된 부분을 붙여넣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제 강점기 이후 사진과 실측도면이 바탕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태종 /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 연구사 : 특히 옥개석이나 이런 부재들 같은 경우에는 부재의 절반 정도가 모르타르로 복원돼 있었습니다. 그런 것들을 과학적 조사를 통해 새로운 돌을 찾아서 원형을 복원했습니다.] <br /> <br />지광국사탑은 정확한 위치와 보존 방법이 결정되면 내년쯤 고향인 원주 법천사지로 돌아가 바로 옆 또 다른 국보인 탑비와 함께 고려 문화의 정수를 선보이게 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012021241892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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