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수처 오늘 공식 출범…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취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가 오늘(21일) 공식 출범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은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은 취임식에 이어 현판 제막식에 참석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수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은 앞서 오후 3시쯤 공수처 사무실이 마련된 이곳 과천청사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김 처장의 임명안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함에 따라 김 처장의 3년 임기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김 처장은 취임식에서 "초대 공수처장으로서 국민 앞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"며 "국민 앞에서 항상 겸손하게 권한을 절제해 행사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수사와 기소라는 결정을 하기에 앞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결정인지 항상 되돌아보겠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처장은 앞서 그제(19일)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밝혔듯 "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켜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"며 '국민의 신뢰를 받는 인권 친화적 수사기구'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공수처장 임명 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공수처 출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남은 절차는 어떻게 됩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일단 초대 공수처장 임명은 완료됐지만, 나머지 조직 구성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.<br /><br />공수처는 공수처장 1명과 차장 1명을 포함해 모두 25명 이내의 수사처 검사와 40명 이내의 수사관 그리고 20명 이내의 행정직원으로 구성됩니다.<br /><br />우선 김 처장은 차장 인선 작업에 착수해야 하는데요.<br /><br />공수처법상 차장은 10년 이상의 법조 경력자 가운데 처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처장은 오늘 취임식이 끝나고 현판식에 앞서 만난 취재진에게 차장 관련 복수의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"다음 주쯤 복수로 제청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판사 출신인 김 처장은 앞선 인사청문회에서 차장 인선을 놓고 "검찰과 비검찰 출신 다 가능하다고 생각한다"며 양쪽 다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처장은 취임사에서 공수처 인사와 관련해 "다양한 경력과 배경을 가진 인재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채용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 처장이 청문회에서 공수처가 온전하게 수사에 착수할 수 있는 조직으로 완성되려면 적어도 두 달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한 만큼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관심을 모으는 '공수처 1호 사건'도 절차적 준비를 모두 마친 3월 이후에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정부과천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