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행정부, 파리 협약·WHO 복귀…日, "환영한다" <br />스가 총리 "진심으로 축하…국민 단합 호소한 연설" <br />日, 중국 견제 ’쿼드’ 주도적 역할…영향력 확대 모색<br /><br /> <br />미국과의 동맹을 외교의 근간으로 삼고 있는 일본은 바이든 행정부와의 긴밀한 연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새 미국 정부가 동맹을 중시하는 다자주의 노선을 표방한 만큼 중국에 대한 대응 등 다양한 현안에서 일본의 역할이 커지기를 기대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정부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미국이 파리 협약과 WHO로 돌아온 것을 환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가 일본 총리는 축하 메시지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연설에 대해 국민 단합을 호소한 강력한 내용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외교 안보뿐 아니라 다양한 과제에서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총리 :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의 실현, 그리고 코로나와 기후 변동 등 국제적 과제에 대해서도 긴밀히 연계해 나가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일본은 중국 견제를 위한 4개국 협의체, '쿼드'를 미국과 함께 주도하며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행정부에 신설된 인도 태평양 조정관 등 외교 안보 진용에 일본 정부가 비상한 관심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모테기 도시미츠 / 일본 외무성 장관 : 이런 직책을 신설한 것은 미국 새 행정부가 인도 태평양 지역을 중시한다는 자세를 보여준 것이어서 환영합니다.] <br /> <br />아베와 트럼프 두 정상의 친분 관계로 빛을 봤던 일본 외교가 미국의 정권 교체에 따라 새로운 인맥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시절 관계가 극도로 악화한 유럽과의 관계 개선이 우선이라 미국 외교에서 일본의 비중이 전과 같을지는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스가 총리는 가능한 빨리 미국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수차례 밝혀 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 사태 수습 등 현안이 산적한 미국의 입장도 있어 총리 방문은 3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12122044161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