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난구조대 혹한기 훈련…차가운 겨울바다도 '정복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수요일은 1년 중 가장 춥다는 절기, '대한'이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해군의 최정예 특수부대로 불리는 해난구조전대, SSU부대가 차가운 바다에서 혹한기 훈련을 치렀습니다.<br /><br />동장군의 기세도 꺾을 듯한 그 뜨거운 열기를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얇은 운동복을 입고 연병장을 뛰며 힘차게 구호를 외칩니다.<br /><br />바닷물이 얼음처럼 차가운 때인 만큼 사전 몸풀기 체조는 더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이어지는 입수 훈련…<br /><br />뼈 속까지 찌르는 듯한 추위가 고통스러울 법도 하지만 함께 군가를 부르며 이겨냅니다.<br /><br /> "반동 시작! 하나, 둘, 셋! 군가 시작! 군가는 해난 구조대가!"<br /><br />해군 해난구조전대, SSU 대원들의 혹한기 내한 훈련입니다.<br /><br />해군에서도 소수 최정예 특수부대인 SSU는 1950년 창설돼, 각종 해양 재난구조와 재해 현장에 최우선 투입되는 특수전전단입니다.<br /><br />핵심 전력인 심해잠수사들의 구조작전 대비태세 유지를 위해서는 겨울철 수중 적응과 극복, 팀워크가 필수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핀마스크 수영훈련과 가라앉은 선박을 탐색하는 스쿠버 훈련, 해상 생존능력 배양을 위한 팀별 고무보트 페달링 훈련 등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 "혹한기 내한훈련은 극한 상황 속에서도 SSU 심해잠수사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기르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심해잠수사들의 정신적, 체력적 단련을 위한 내한 훈련은 매년 바닷물의 수온이 가장 낮은 1월에 실시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