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악관 "북핵 심각한 위협"…새로운 전략 첫 언급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 백악관이 북한 억제는 조 바이든 정부의 중대한 관심사안이라며 새로운 대북전략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전 정부와는 차별화되는 전략수립을 위해 과거의 정책을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사흘째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구상을 묻는 질문에 북한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중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 "바이든 대통령의 관점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이 의심의 여지없이 세계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훼손한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 산적한 미국 국내현안에 대북정책이 후순위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바이든 정부의 관심을 확인한 것입니다.<br /><br />또 철저한 정책 검토를 통한 새로운 대북전략을 예고하면서 이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이 평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톱다운식 대북 협상을 비판해온 만큼 실무협상을 우선하는 대북 정책을 취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.<br /><br /> "새로운 접근은 철저한 정책 검토에서 시작될 것입니다. 현재 진행 중인 대북 압박 옵션과 미래의 어떤 외교 가능성에 관해 한국, 일본, 다른 동맹들과 긴밀히 협의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창의적 해법을 찾기 위한 시작점으로 철저한 정책 검토를 강조한만큼 당분간 대북정책을 다시 검토하는데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도 앞서 상원 청문회에서 대북 관련 우선업무로 전반적 접근법을 다시 살펴보는 일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이 오바마 정부 '전략적 인내'로 회귀하는 데도 선을 그어온 만큼 철저한 정책 검토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'바이든식 대북 해법'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