심각한 안보 위협…백악관 "러시아 위성 공격 역량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미국이 심각한 안보 위협에 직면해 있다'는 하원 정보위원장의 언급 이후 미국에선 무성한 추측들이 나왔는데요.<br /><br />백악관이 하루 만에 러시아의 위성 공격 역량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극초음속 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인공위성을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강병철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이크 터너 미 하원 정보위원장 성명의 파문은 순식간에 확산됐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'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에 관한 정보'를 공개하라고 촉구하면서도 기밀을 이유로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았고, 언론들은 각종 추측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위협의 주체가 러시아라는데 모아졌고, 러시아가 위성요격 핵무기를 우주에 배치하려 한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크렘린궁은 "백악관의 계략이자 악의적인 날조"라고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 "터너 위원장의 성명을 봤습니다.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킬 필요가 없다고 확인시켜드리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터너 위원장의 성명이 나온지 하루 뒤, 백악관은 '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'은 러시아의 위성 공격 역량이라고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잠재적이지만 심각한 위협이라고 평가하면서도, 아직 가동하거나 배치하지는 않았다고 부연했습니다.<br /><br /> "위협의 구체적인 성격에 대해 얼마나 공유할 수 있을지는 제한적이지만, 이것이 러시아가 개발하고 있는 위성 대응 능력과 관련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핵무기나 원자력을 기반으로 한 무기인지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국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발사와 요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으로,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맞선 조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병철입니다. (solec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