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잔치 성격 행사’ 모두 취소…겨울에도 세탁 봉사 <br />’복지 사각지대’ 한 달에 한 번 필요한 물건 제공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와 '불편한 동거'를 시작한 지 1년. <br /> <br />우리 삶 구석구석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어렵고 낮은 곳을 살피는 봉사활동도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마음 따뜻한 그 현장에 김민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간, 그야말로 겨울다운 아침. <br /> <br />세탁차에 연결된 호스를 고무통에 돌돌 말아 넣고 펄펄 끓는 물을 들이붓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인숙 / (사)참좋은사람들 사랑나눔공동체 : 호스 속이 얼었나 봐요, 겨울이라. (추워서요?) 네. 녹여야 물이 올라가니까. 세탁 의뢰가 들어와서 하려고 하는데….] <br /> <br />그렇게 몇 주전자를 붓고 또 붓고. <br /> <br />다행히 식은땀을 흘린 보람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인숙 / (사)참좋은사람들 사랑나눔공동체 : 만세네, 만세. (얼마나 걸렸어요?) 지금 몇 시예요? 11시요? 우리 9시 반에 와서….] <br /> <br />물 온도부터 챙겨야 할 게 한둘이 아닌 이불세탁 봉사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추울 때는 어르신 수백 분을 모시고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하는 게 보통이었는데, 이번 겨울은 다릅니다. <br /> <br />이것도 코로나19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유영준 / (사)참좋은사람들 사랑나눔공동체 섬긴이 : 코로나19로 인해서 밥퍼 사역(무료 급식)과 모든 봉사 일정이 차질이 있고 변경돼서요. 겨울에 이불 빨래해드리려고 여기까지 왔습니다.] <br /> <br />건조기를 거쳐 햇빛 샤워까지 마친 이불을 이제 어르신께 돌려드리러 갈 시간. <br /> <br />[한상진 / (사)참좋은사람들 사랑나눔공동체 : 어머니, 세탁차예요. 이불이요 이불. 안녕하세요, 어머니 이불….] <br /> <br />[수혜 어르신 : 아이고 감사해요. 이렇게 가져와서 참말로 좋은 일이오, 우리 할머니들 좋은 일!] <br /> <br />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무료 슈퍼마켓도 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푸드 마켓에는 쌀 같은 식품은 물론 칫솔이나 화장품 같은 생필품까지 준비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기부를 받아 운영됩니다. <br /> <br />이용자들은 한 달에 한 번씩 필요한 물건 다섯 품목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유진섭 / 전북 정읍시장 : 한 500여 가구에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도 주고, 그래서 정읍이 따뜻한 도시로 정착될 수 있도록….] <br /> <br />온 사회가 꽁꽁 얼어붙은 코로나19 시대, 그 속에서도 희망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12418542410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