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사히신문 조사…日 올림픽 대표 절반 "올해 개최 불안" <br />日·IOC, ’무관중 대회’ 검토…취소 피하려는 고육책 <br />위기의 스가 내각…올림픽 개최로 분위기 반전 시도<br /><br /> <br />전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 속에 일본 국민 대다수는 올여름 도쿄올림픽 개최에 부정적이고, 선수들도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IOC와 일본 정부는 무관중으로라도 대회를 강행하겠다는 형국인데 그 배경에는 돈과 정치가 얽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사히신문이 올림픽 일본 대표선수 4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절반이 올해 대회 개최에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출전할 경우 올림픽을 통해 코로나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과 자신도 감염될 위험이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 선수들 역시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[막스 하르퉁 / 독일 펜싱 선수 : 아무도 감염시키지 않기 위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상태로 올림픽을 치르는 것은 전과는 매우 다를 겁니다. 즐거움도 적을 것이고요.] <br /> <br />요시무라 오사카 지사 등 일본 유력 정치인들도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회 개최에 부정적인 국내 여론은 3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이후 급증해 80%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[도쿄 시민 : 지금 같은 상황이면 어차피 선수들이 오려고 하지 않을 테니 취소하는 것이 낫죠.] <br /> <br />여론이 대부분 돌아섰지만 일본 정부와 IOC 등 올림픽 관계자들이 대회를 강행하려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소하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돈을 투자했기 때문에 관중 없이라도 열어 수익을 챙겨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스테판 웨이드 / AP 스포츠 담당 기자 : 일단 TV로 방송되면 이전 올림픽과 다를 것이 없어 보입니다. 카메라 뒤의 실상은 이전과는 같지 않은데도 말이죠. 그렇게 방송을 하고 IOC는 (중계권) 수익을 가져가는 겁니다.] <br /> <br />지지율이 급락한 스가 총리는 어떻게든 대회를 연 뒤 선거를 치러야 그나마 연임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심각한 국내외 감염 상황을 무시한 채 올림픽을 강행하려는 정부 태도를 일부 전문가들은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와타 켄타로 / 고베대학병원 감염증내과 교수 : (올림픽 강행은) 마치 나쁜 도박사의 태도와 같습니다. 손실을 만회하려고 더 돈을 집어넣지만 그 결과는 보통 나중에 더 많은 돈을 잃을 뿐이죠.] <br /> <br />세계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12422161549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