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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대면에 더 소외된 취약계층..."단절·무기력 가중" / YTN

2021-01-24 3 Dailymotion

코로나19의 짙은 그림자가 걷히지 않은 채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. <br /> <br />비대면과 사회적 거리 두기가 불러온 갑작스러운 변화에 취약 계층들은 더욱 소외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엄윤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학교 3학년 중증 시각장애인 정승원 씨에게 지난 1년은 온라인에 적응하느라 허덕인 해였습니다. <br /> <br />복지관에서 따로 공부까지 하며 온라인 강의에 겨우 익숙해지긴 했지만, 수업을 따라가긴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화상 프로그램에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음성 안내 서비스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학생과 교수 간 양방향 소통이라는 말도 그림의 떡일 뿐입니다. <br /> <br />[정승원 / 중증 시각장애인 : 단축키를 이용하면 좀 어느 정도 읽어주고 그랬지만, '줌' 같은 경우는 잘 지원이 되지 않아요. 줌과 같은 새롭게 생긴 플랫폼이 음성 접근성이나 웹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다 같이 원격 시험을 치를 땐 의사와 상관없이 장애 사실이 밝혀지기도 해 상처받은 학생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승원 / 중증 시각장애인 : 시험 시간 연장에 있어서 보통 공간을 따로 줘서 시험을 봤어요, 대면 수업을 할 때는. 근데 같은 온라인 공간에서 있다 보니까 자신의 장애가 안 드러나고 싶은 사람 또한 보조기계를 썼을 때 드러날 수 있잖아요.] <br /> <br />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건 탈북민들도 마찬가지. <br /> <br />5년 전 정착한 강정애 씨는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비대면 수업을 들었지만, 답답함이 더욱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[강정애 / 탈북민 : 아직도 한국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든요. 한국말에는 영어가 많이 들어가 있잖아요. 그런 면에서 그 뜻이 뭔지도 모르고 넘어가다가….] <br /> <br />강 씨처럼 수업이라도 들으면 다행, 탈북민 대부분 스마트 기기를 잘 다루지 못해 접속조차 어려워합니다. <br /> <br />[김재숙 / 남북하나재단 생활안정부 팀장 : 사회 복지 정보 확인하는 것도 사실은 스마트폰으로 확인이 다 가능하거든요. 그런 것들을 이용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잘 모르죠. 본인들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들을 찾고 이용하는 방법들을 의무적으로 교육하려고….] <br /> <br />500여 가구가 사는 쪽방촌에는 무기력함이 감돕니다. <br /> <br />감염 우려로 각종 복지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 사람 만나기도 어려워져, 홀로 좁은 방안에서 TV 보는 게 여가의 전부입니다. <br /> <br />[윤정자 / 쪽방촌 주민 : (원래라면) 다 다녔죠. 나도 많이 다니고 근데 코로나19 때문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2504542825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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