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인영 "한미훈련 유연한 해법을…北도 유연해지길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, 다음 달 설을 계기로 화상 이산가족 상봉을 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는 3월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선 유연하게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인영 장관은 미국 새 행정부의 출범과 함께 한반도가 중요한 시점을 맞았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 "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한반도 정세는 명백히 변곡점에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. 미국의 새 정부와 정책적 조율을 이뤄가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재가동 여건을 만들어 가겠습니다."<br /><br />오는 3월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견해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도쿄올림픽을 앞둔 역내 정세와 한반도 전략을 수립하기 전인 미국 정부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 "군사훈련 문제도 심각한 군사적 긴장이나 갈등으로 가지 않도록 우리가 좀 더 지혜롭고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는, 이런 해법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또 북측을 향해서도 유연한 자세를 촉구하며, 다음 달 설을 계기로 화상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설을 계기로 화상 상봉 이라도 시작했으면 좋겠고, 코로나가 진정되는 대로 남북이 함께 기념할 수 있는 날에 이산가족 만남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."<br /><br />이 장관은 대북 제재 문제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미대화의 진전과 함께 제재의 유연한 접근 문제도 다뤄질 수 있다면, 남북 협력의 공간이 확대되고…"<br /><br />이와 관련해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제재에 굴하지 않아 효과가 미미했다며 제재 문제를 한 번 짚을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제재를 유연하게 적용해서 비핵화를 촉진하는 방향의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