실내체육시설 반발 고조…"방역기준 납득 못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실내체육시설들이 지난 18일부터 영업이 제한적으로 허용됐죠.<br /><br />그런데 시설 운영자들은 여전히 정부 조치가 미흡하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방역수칙이 업종별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며 개선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실내체육시설 운영자들이 방역 당국에 면담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오후 9시까지 영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한 조치가 납득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실내체육시설 자영업자들은 방역 정책이 자신들을 옭아매고 있다며 포승줄을 묶은 상태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수개월 만에 가게 문을 열었지만, 환불요청이 쇄도해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합니다.<br /><br /> "오픈 날 환불을 하러 오신 분들이 더 많았어요. 실제로 오픈하고 나서 환불해주느라 신규 고객이 오더라도 그걸 메꾸기 바빴던…"<br /><br /> "볼링을 치려고 하시는 이용객들 대부분이 직장인이다 보니 (일을) 마치고 볼링장에 도착해도 빠르면 7시에요. 단 한 시간만이라도 제발 연장을 해달라…"<br /><br />정부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달라고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 "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시위도 하고 했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. 제도를 만들 때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하고 방역수칙을 정했으면 좋지 않았을까…"<br /><br /> "골프장 샤워실과 사우나는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전파력이나 위험도와 관련해 헬스장과 골프장 두 시설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차이를 둔 기준은 무엇입니까."<br /><br />이들은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방역수칙의 과학적 근거 등을 묻는 질의서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