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의당, 첫 비상대책회의에서 "재발 방지책 우선" <br />성 평등 TF 구성…2차 가해 제보받아 ’엄정 대처’ <br />4월 보궐선거 공천 여부엔 ’신중’…의견 엇갈려<br /><br /> <br />정의당이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 뒤 4월 재보궐선거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선거를 '젠더 선거'로 규정해 온 만큼, 후보를 낼지 말지를 두고 당내 의견이 갈리는데요. <br /> <br />정의당은 관련 TF를 설치하고 후보를 내지 않을 가능성까지 포함해 모든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의당은 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 뒤 처음 연 비상대책회의에서 무엇보다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집중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에 성 평등 조직 문화를 제대로 정착시키는 게 쇄신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은미 / 정의당 원내대표 :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성 평등한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밑바닥부터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를 위해 당내에 관련 TF부터 꾸리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대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피해자의 일상 복귀를 위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2차 가해 제보를 받아 당 차원에서 엄정 대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4월 재보궐선거 대응과 관련해선 쉽사리 방향을 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선거가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의 성 비위로 치러지는 '젠더 선거'라는 게 고민되는 지점입니다. <br /> <br />정의당 내에선 당 대표 성추행 사건을 성찰하는 차원에서 이번만큼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과, <br /> <br />보궐선거의 직접적 책임이 있는 민주당과 지금의 정의당 상황은 다른 만큼, 후보 공천은 별개의 문제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혼재합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이미 정의당 소속으로 서울·부산시장 후보 등록을 마친 당사자들이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정의당은 우선 4월 보궐선거 TF를 구성하고 무공천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호진 / 정의당 수석대변인 :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무엇인지에 방점을 두고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서 심도 있게 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정의당은 이번 성추행 사건 대처 과정에서 책임 있는 자세를 대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 만큼 4월 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두고도 고심이 더욱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[songji1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12722232794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