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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실보상제로 보폭 넓히는 정총리…제3후보 존재감

2021-01-28 0 Dailymotion

손실보상제로 보폭 넓히는 정총리…제3후보 존재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권의 차기 대선 제3후보로 주목받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자영업자 손실보상제를 꼼꼼하게 설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손실보상제를 대권가도의 확실한 정치적 자산으로 삼아 존재감을 한층 부각시키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방송기자클럽이 주최한 정세균 총리 초청 토론회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부터 월성원전 수사까지 각종 현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는데, 무엇보다 정 총리가 정치적 애드벌룬을 띄우고 나선 자영업자 손실보상제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정 총리는 정부 지침에 따라 자영업자가 영업하지 못해 발생한 손실을 지원하는 것은 헌법상 보장된 보상이라고 거듭 힘을 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지금까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발생한 손실을 보상하는, 즉 소급 적용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잔뜩 기대에 부풀었던 자영업자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셈이지만, 정 총리는 차제에 법제화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데 무게를 실었습니다.<br /><br />손실보상제 도입 시기보다 제도를 잘 설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짚고 나선 것도 이런 맥락에서입니다.<br /><br /> "너무 서둘러서 졸속으로 가는 것 보다는 최선을 다해서 빨리하도록 노력하겠지만 그래도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데에는 충분한 검증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."<br /><br />눈 앞의 득실에 얽매이기 쉬운 정치가보다는 합리적인 정책가의 면모가 두드러지는 대목이지만, 그 탓에 나오는 정치적 존재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정 총리 스스로도 공감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치인으로서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자기 정치도 잘해야 할 텐데 그런 점이 부족해 손해를 본다면 그건 어쩔 수 없다. 자기 정치를 열심히 하기 보다 제가 맡은 책무를 제대로 감당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것이 원래 저의 태도이고…."<br /><br />대권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 "현재 맡은 일을 감당하는 것이 먼저"라고 했지만, 다시 정치인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은 확고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오는 4월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끝나면 총리직에서 물러나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형성한 양강 구도를 흔들 수 있는 제3후보로 거론되는 정 총리의 보폭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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