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 IM선교회발 교회 연쇄감염…대면 예배 전면금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시 방역 당국이 모든 교회의 대면 예배를 전면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대면 예배를 제한적으로 허용한 이후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인데요.<br /><br />최근 IM 선교회 관련 감염과 교회 간 연쇄 감염이 확산하자 강수를 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광주 동구에 있는 꿈이 있는 교회입니다.<br /><br />신도 수가 30명인 작은 교회인데, 이 교회 신도 등 10여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안디옥교회에서 전파됐습니다.<br /><br /> "꿈이 있는 교회에 안디옥교회와 연관되면서 방문을 했던 장로님이 한 분 확진이 되면서…"<br /><br />안디옥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6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를 쓰지 않고 설교했던 담임목사도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이미 n차 감염이 시작됐고, 확진자 중에 병원과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가 많아 추가 전파 위험도 높습니다.<br /><br />안디옥교회는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TCS 국제학교와 관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부목사가 자녀가 합숙 교육을 받던 TCS 국제학교를 여러 차례 방문한 겁니다.<br /><br />당국은 안디옥교회가 CAS 기독 방과후학교 개설 과정에서 TCS 국제학교와의 접촉이 더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들어 광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600명이 넘습니다.<br /><br />광주시는 최근 사흘간 선교회와 교회를 중심으로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30일부터 모든 교회의 대면 예배를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지난 18일부터 제한적으로 대면 예배를 허용한 지 불과 열흘 남짓만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조치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, 기간 다음 달 10일까지입니다.<br /><br /> "현 상황이 급박하고 위중해서 모든 교회를 대상으로 대면 예배를 금지할 수밖에 없습니다…"<br /><br />광주 TCS 국제학교가 초·중등교육법, 감염병예방법 등을 위반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광주시는 전국 비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