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U-영국, 백신 공급 우선권 놓고 ’신경전’ <br />EU 내부 생산 백신 ’수출 차단’ 계획…국제사회 비난 초래 <br />EU, 결국 백신 수출 차단 계획 철회<br /><br /> <br />영국과 EU간의 '백신 쟁탈전'으로 비쳐지며 우려를 낳았던 양측간의 갈등이 EU측의 후퇴로 일단 봉합 국면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은 EU로부터 백신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확약을 받았다며 백신 부족 사태를 염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럽연합, EU는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생산 차질을 이유로 초기 유럽 공급물량이 축소될 것이라고 통보한 뒤 영국 측과 신경전을 벌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급기야 EU는 유럽에서 생산된 백신의 영국 수출 차단 계획까지 밝히며 갈등은 더 증폭됐습니다. <br /> <br />브렉시트로 EU와 결별한 영국에서는 EU의 이런 움직임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세계보건기구 등 국제사회의 비난까지 가세하자 EU는 결국 수출 차단 계획을 철회했습니다. <br /> <br />리즈 트러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은 언론인터뷰를 통해 EU로부터 백신 공급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리즈 트러스 /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 :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보장합니다. EU로부터 백신 계약에 따른 공급에 대한 (서면) 확약을 받았습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양측간에 불거졌던 마찰은 일단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를 겨냥한 유럽국가들의 공세는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와 독일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법적 대응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클레멍 본 프랑스 외교부 유럽담당 국무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에 우선권을 준 것으로 드러난다면 벌금이나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의약품청은 지난달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권고했고, EU 집행위는 이를 바탕으로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상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20106092131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