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반적인 골프 대회와 달리 음주는 물론 큰 소리 응원에, 심지어 맘 놓고 야유도 할 수 있어서 '골프 해방구'로 불리는 PGA투어 '피닉스 오픈'이 우리 시각으로 4일 밤 개막합니다 <br /> <br />미국의 코로나19 한 달 사망자 수가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이 대회는 하루 5천 명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해 관중 있는 대회로 치러집니다 <br /> <br />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PGA 투어에서 '가장 흥미진진한 홀', '가장 시끄러운 홀'로 불리는 피닉스 오픈의 파3, 16번 홀입니다 <br /> <br />'콜로세움'이란 별칭을 가진 이 홀 스탠드에서 응원과 야유를 보내는 이 대회만의 독특한 장면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올해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<br /> <br />2만석 스탠드를 다 채우지는 못하겠지만 PGA와 대회 주최 측은 하루 5천 명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<br /> <br />1일 입장료가 750달러, 약 80만 원이고, 대회 4일간 6인 가족에게 음식이 제공되는 패키지 티켓은 무려 1만6천 달러, 1천7백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<br /> <br />주최 측은 보통 50만 명의 갤러리가 운집했던 대회 총 관중 규모가 2만 명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 만큼 안전한 대회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챔피언인 세계 9위 웹 심슨을 비롯해 2위 존람과 3위 저스틴 토마스 등 세계랭킹 '톱10' 중 절반인 5명이 출전합니다 <br /> <br />한국 선수로는 세계 17위 임성재를 비롯해 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자 김시우와 안병훈 등이 참가하는데 임성재는 우승 후보를 꼽는 파워 랭킹 9위에 올라 주목받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지난 한 달간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약 10만 명. <br /> <br />변이 바이러스 대확산 경고까지 나온 상황에서 대부분 무관중 대회를 치르던 PGA는 이번엔 부분적이지만 관중 입장을 선택했습니다 <br /> <br />이번 대회는 역시 관중을 받을 예정인 4월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중요한 방역 시험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<br /> <br />YTN 김상익[si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20217301537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