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페르시아 해역에서 이란 정부에 나포돼 억류 중이던 한국케미호의 한국인 선원들이 풀려나게 됐습니다 <br /> <br />이란 외무부는 인도주의적 조치로 한국 선원들에 대해 출국을 허가한다고 밝혔습니다 <br /> <br />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박경석 기자! <br /> <br />이란 외무부가 환경오염을 이유로 억류한 한국 선원의 출국을 허용했군요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지난달 4일 선박 나포 이후 29일 만인 어제 오후 석방 결정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란 외무부가 페르시아만에서 환경 오염을 일으킨 혐의로 억류하고 있던 한국인 선원들의 출국을 허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"한국 선원 석방은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인도주의적 조처"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외교부도 "이란이 양국 간 우호적 관계와 인도적 측면을 고려해 선박 운영에 필요한 필수 인원을 남기고 나머지 선원 전원을 석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"고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은 선박 관리를 위해 필요한 한국인 선장 1명을 남겨두고 모두 석방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현재 한국케미호 선사인 디엠쉬핑 측과 누구를 현지에 남길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잔류 인원이 확정되는 대로 나머지 한국인 선원들을 테헤란으로 이동시켜 귀국 절차 등을 조율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다른 국적 선원에 대해서도 귀국 의사 등을 확인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한국 케미호는 지난달 4일 걸프 해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나포 당시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5명을 포함해 인도네시아·베트남·미얀마 국적 선원 등 2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이란 정부는 "기름 오염과 환경 위험 때문에 나포했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국의 제재로 한국에 동결된 이란 측 자금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나포 배경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정부는 최종건 외교부 2차관이 이끄는 정부 교섭단을 이란에 파견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20223503310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