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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"美 지위에 도전 안 해…선은 넘지 말라"

2021-02-03 0 Dailymotion

중국 "美 지위에 도전 안 해…선은 넘지 말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2주가 다 돼 가도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의례적인 축전 하나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행정부가 '전략적 인내' 카드를 꺼내들자 중국도 급할 게 없다고 맞서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중국 외교사령탑이 미중관계에 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외교를 총괄하는 양제츠 공산당 정치국 위원은 미국의 민간단체가 마련한 화상 연설을 통해 미중 관계에서 "연대와 협력은 유일한 선택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행정부의 극단적인 반중국 정책으로 관계가 악화했지만,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두 나라가 직면한 공통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두 나라 관계가 악화한 원인은 중국을 위협으로 간주하는 일부 미국 인사들의 냉전적 사고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중국은 미국의 국제적 지위에 도전하거나 대체할 생각이 없다"며 "미국이 강대국 간 경쟁의 구시대적 사고를 뛰어넘기를 희망한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홍콩과 신장, 티베트 문제 등 중국의 핵심 이익에서는 선을 지켜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"미국이 '레드라인'을 침범하면 양국의 이해관계를 훼손할 것"이라면서 "중국은 미국 내정에 결코 간섭하지 않을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미국을 향해 우호적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경고를 빼놓지 않는 것에는 미국의 대중 정책이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양 위원의 연설은 그동안의 기조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,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중국 외교사령탑의 첫 공개 연설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관영 매체들은 "워싱턴에 협력의 메시지를 보낸 것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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