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산 1호 치료제 조건부 허가…기대 속 일부 우려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셀트리온이 개발한 국산 코로나 항체치료제 1호 렉키로나주가 조건부 허가 결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세계적으로도 세 번째인데요.<br /><br />다만, 제한된 사용 범위와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따른 불확실성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완치자 혈액에 있는 항체 유전자를 선별해 만든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.<br /><br />이 토종 1호 치료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건부 허가 결정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기저질환이 있거나 60세 이상 경증 환자와 폐렴 증상이 동반된 중등증 환자가 투여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산소 치료를 받지 않고 증상이 나타난 지 일주일 이내인 경우 사용하도록 했는데 정맥 주사로 90분간 투여하는 방식입니다.<br /><br />임상 2상이 경증, 중등증 환자 대상으로 이뤄진 만큼, 중증 환자는 투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.<br /><br />임상 2상에서 이 약은 중증 환자 발생률을 54% 낮췄고 회복 기간도 3일 이상 단축하는 효과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근거로 허가의 마지막 심의 절차인 최종점검위는 자료가 충실히 제출됐고 안전성, 효과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. 이에 따라 허가 즉시 현장에서 사용 가능합니다.<br /><br /> "위험도가 높은 경증 환자들의 중증 이환, 중등증 환자의 중증으로 이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."<br /><br />다만, 의료계에선 효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약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낼지 미지수란 점 때문인데 방역당국도 효과를 분석하는 중입니다.<br /><br /> "백신처럼 변이주에 대해서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상당히 있고요."<br /><br />의료계에선 올해까지 3상 시험 결과를 제출하도록 한 만큼, 사용량을 늘려가며 효과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