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U-영국 간 갈등, 백신 공급 물량 축소와 반발로 시작 <br />"英, 빨리 가지만 덜 조심스럽다" 65세 이상 접종 비판 <br />프랑스 대통령 "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세 이상에게 무효"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백신을 놓고 대립해온 유럽연합과 영국 간의 갈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공급 축소에서 시작된 갈등은 접종 정책에 대한 상호 비판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제는 남이 된 유럽연합(EU)과 영국 간의 신경전은 런던에 본사를 둔 아스트라제네카의 유럽에 대한 백신 공급 물량 축소와 반발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영원한 숙적 프랑스가 영국과 아스트라제네카 공격에 앞장섰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외교부의 클레망 본 유럽담당 국무장관은 "영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주로 의존하며 막대한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본 장관은 65세 이상 고령층에 이 백신의 접종을 허용하는 영국이 "빨리 가고는 있지만 덜 조심스럽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마크롱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"65세 이상에게 무효하다"고 말한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. <br /> <br />유럽의약품청(EMA)은 지난달 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하면서 18세 이상 모두에게 접종을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에머 쿡 / 유럽의약품청 청장 (1월 29일) :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하는 권고안은 이 백신의 확실한 안전성과 함께 코로나19로부터 사람을 보호해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니다.] <br /> <br />영국은 이 권고에 따르며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EU를 떠나며 결정이 빨라진 영국은 화이자 백신도 지난해 12월 초 세계 최초로 승인하고 며칠 뒤 접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EU는 다소 신중하게 지난해 말부터 백신 접종에 들어갔고 진행 속도도 더딘 편입니다. <br /> <br />영국과 달리 독일, 프랑스를 비롯해 스웨덴, 벨기에는 65세 미만에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권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초기 임상시험에 참가한 고령층의 비율이 매우 낮아 안전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. <br /> <br />고령층에 대한 접종 자체를 꺼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파비엔느 가르보 / 프랑스인 (86세 아버지의 백신 접종 거부) : 아버지가 실험용 돼지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. 나한테는 정말 그렇습니다. 왜 노인들이 먼저 접종해야 합니까? 아닙니다.] <br /> <br />서로 다른 백신 정책을 선택한 영국과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20602053384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