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총장 의견 수용 안돼…법무-검찰 갈등 재현되나

2021-02-07 0 Dailymotion

총장 의견 수용 안돼…법무-검찰 갈등 재현되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검찰 고위급 인사 발표로 검찰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이 대체로 수용되지 않았는데,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이 또 한 번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 고위급 인사를 앞두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은 두 차례 만나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윤 총장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일선 검사들에게 신임을 잃었다는 이유로 교체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박 장관은 이 지검장 유임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고 실제 인사에서도 그대로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윤 총장의 의견이 묵살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윤 총장 징계 과정에 적극 나섰던 심재철 검찰국장이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이동하는 것도 윤 총장의 뜻이 반영되지 않은 부분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박 장관이 '월성 원전 사건' 수사를 지휘 중인 이두봉 대전지검장을 유임시킨 것은 검찰 내부의 의견을 존중한 타협책이란 해석입니다.<br /><br />인사 발표 뒤 윤 총장은 불쾌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한 검찰 관계자는 "윤 총장 입장에서는 의견 반영이 거의 없는 인사안이 나왔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윤 총장은 검찰 인사 발표 시점과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,<br /><br />법무부 측은 사전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며 인사와 관련된 부정확한 소문이 많아 발표 시기를 앞당긴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대한 뒷말이 이어지면서 이번 인사가 향후 법무부와 대검 간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<br /><br />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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