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백신 속도 붙고 확산세 주춤…"낙관 품어볼 여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한 가운데 백신 접종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체 인구의 10%를 넘기면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1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이 3천만 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3억 명 인구의 10%가 백신을 맞은 셈입니다.<br /><br />이 중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한 사람은 천만 명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접종자 수는 130만 명으로, 하루 100만 명씩 취임 100일간 1억 명에게 백신을 맞히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목표를 웃돌았습니다.<br /><br />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대상도 확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주는 의료시설 인력의 약 75%가 백신을 맞자, 연령에 상관없이 2개 이상 합병증을 가진 사람들로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약 계층과 보험 미가입자·이민자 같은 소외된 공동체를 접종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밝힌 지역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2월부터 3월, 4월, 그 이후까지 (백신 공급이) 계속 증가할 것입니다. 따라서 수요와 공급 사이에 분명하고, 분명한 차이가 있더라도 2월과 3월에 걸쳐서 더 나아질 것입니다."<br /><br />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는 안정화하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가 12만여 명으로 한 달 전보다 10만 명 이상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입원 환자도 8일 연속 10만 명을 밑돌면서 한 달 전 13만 2천 명을 넘으며 최고치를 기록했던 때와는 사뭇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CNN은 매일 백신을 맞는 사람의 숫자가 코로나19에 새로 감염되는 사람 수를 앞지르고 있다며 앞으로 백신 공급이 점점 늘어날 것이란 점은 낙관을 품어볼 여지를 준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