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미얀마 군사정권이 민주화 시위에 초강경 대응으로 나선 가운데 경찰의 실탄 발사로 시위 참가자가 중태에 빠졌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.<br /> '유혈 사태'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 전광열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군사정권의 계엄령 선포와 집회금지에도 미얀마 곳곳에서 어제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 수도 네피도에선 물대포와 고무탄을 동원한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 블룸버그통신은 최소 20명이 다쳤고 2명이 중태라고 보도했는데, 경찰이 고무탄이 아닌 실탄을 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(☎) : 소모뚜 / 재한 미얀마인 인권운동가<br />- "이게 고무탄이라고 하지만 떨어진 탄알을 보니까 실탄이었어요. 조준해서 쏴버리는 거죠. 학살이죠! 이건."<br /><br /> 현지 언론인 '미얀마 나우'도 "경찰이 네피도에서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쐈다"고 전했는데, AP 통신은 "실탄 사격으로 시위 참가자가 숨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