설 연휴도 부대에서…영상편지로 '온택트 세배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설 연휴가 다가오지만, 코로나19로 보고 싶은 가족과 만나지 못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.<br /><br />특히 장기간 휴가와 외출이 중단된 군 장병 가족의 걱정과 아쉬움은 더 클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군부대 설맞이 풍경을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부대 강당에 홀로 앉아, 어린 시절 추억이 가득한 가족사진을 봅니다.<br /><br />몸은 떨어져 있지만, "부르면 언제든 달려간다"는 말 한마디로 서로의 마음은 함께인 듯합니다.<br /><br /> "갑자기 스크린에 제 모습과 부모님 모습이 나오니 깜짝 놀랐습니다. 며칠 뒤 설날이 있습니다, 비록 함께할 수 없지만 언젠가 다시 모일 날을 기다리면서 군 생활 열심히 하겠습니다. 사랑합니다. 필승!"<br /><br />코로나19로 장기간 휴가와 외출, 면회까지 막힌 병사들과 가족들이 영상으로나마 명절 인사를 주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못 만나는 아쉬운 마음을 담아 '온택드 세배'도 올리고<br /><br /> "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. 사랑합니다!"<br /><br /> "언젠가 코로나가 진정되고 다시 볼 수 있게 될 거니까…"<br /><br />올 한 해 가족 모두 건강하자"는 바람도 영상을 통해 전합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로 휴가가 중단됐을 때, 그때 당시에 부모님이 살짝 편찮으셨습니다. 이번 연도에는 꼭 가족들 전부 아프지 말고 건강했으면 좋겠고…"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군 장병 휴가ㆍ외출 통제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석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군은 지난해 추석 이전 입대해 한 번도 휴가를 못 간 신병에 한해 제한적으로 휴가를 허용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