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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얀마 유혈사태 현실화…"경찰 실탄에 2명 중태"

2021-02-10 2 Dailymotion

미얀마 유혈사태 현실화…"경찰 실탄에 2명 중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쿠데타에 항의하는 미얀마 시위 양상이 군사 정권의 강경 대응으로 악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닷새째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이 쏜 실탄에 맞은 시위 참가자 2명이 중태에 빠지는 등 사실상 유혈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쿠데타에 항의하는 미얀마 국민의 대규모 시위가 닷새째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군사 정권이 시위대에 실탄까지 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시위 양상이 악화하면서 유혈 사태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군정의 강경 대응으로 부상자가 속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블룸버그통신은 시위 현장에서 취재 기자를 포함해 최소 20명이 부상했고, 2명은 중태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언론은 의료진을 인용해 "수도 네피도에서 경찰이 쏜 실탄에 30살 남성과 19살 여성이 머리 등을 맞아 위중한 상태"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중 한 명은 이미 숨졌다는 사망설까지 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쿠데타로 평화롭던 나라가 혼란스러워졌습니다. 이번 항의 시위로 국민의 애국심이 더 강해진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SNS를 통해 시위대를 진압하는 군부 폭력이 전 세계에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위터 등에는 시민들이 피를 흘리거나 쓰러져 부축을 받는 모습, 경찰에 구타를 당하거나 물대포를 맞아 넘어지는 모습,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총을 겨누는 모습 등이 생생히 담겼습니다.<br /><br />미얀마 경찰은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 NLD 당사를 급습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일부 경찰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한 경찰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"국민의 경찰이 돼 달라는 요구에 더는 귀를 닫을 수 없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수치 고문은 지난달 28일 군부와의 담판이 결렬되자 쿠데타가 임박한 것을 알고 체포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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