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업무가 늘면서 화상 회의를 진행하는 곳이 많은데요. <br /> <br />미국 법정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도 모르게 켜져 있던 필터 때문에 화상 심리 중 고양이로 변신해 진땀을 뺀 한 변호사의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이여진 기자가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텍사스 법정에서 진행된 화상 심리에 변호사들이 등장합니다. <br /> <br />민사상 몰수 사건을 다루는 상황에서 화면에 난데없이 아기 고양이가 출현합니다. <br /> <br />로드 폰튼 변호사가 자신이 사용한 비서의 컴퓨터에 고양이로 보이는 필터가 켜져 있는지 몰랐던 겁니다. <br /> <br />판사가 침착하게 지적하자 고양이는 당황한 듯 커다란 두 눈을 이리저리 굴리고 말을 더듬습니다. <br /> <br />[로이 퍼거슨 / 판사 : 폰튼 변호사, 비디오 설정에 필터를 켜놓으신 것 같아요. 아무래도 꺼야 할 것 같은데….] <br /> <br />[로드 폰튼 / 변호사 : 아…. 그러려고 하는데…. 판사님, 제 얘기가 들리십니까?] <br /> <br />[로이 퍼거슨 / 판사 : 네, 들립니다. 필터 문제인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로드 폰튼 / 변호사 : 필터를 어떻게 없애는지 모르겠어요. 제 비서가 지금 없애려고 노력 중인데요.] <br /> <br />옆에 등장하는 동료 변호사는 필터를 지적하는 판사의 목소리에 내려놨던 안경까지 집어쓰며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아기 고양이를 바라봅니다. <br /> <br />위에 있는 다른 변호사는 애써 시선을 피하다 마지막에 어쩔 수 없다는 듯 방긋 웃습니다. <br /> <br />[로드 폰튼 / 변호사 : 아아…. 저는 심리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. 저는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. 저는 고양이가 아니에요.] <br /> <br />[로이 퍼거슨 / 판사 : 네. 그건 알겠어요.] <br /> <br />진땀을 뺀 폰튼 변호사는 1분 만에 다시 업무에 복귀했지만 판사가 올린 이 영상으로 유명인사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곳곳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는 폰튼 변호사는 자신은 늘 훌륭한 변호사로 유명해지고 싶었는데, 고양이로 유명해졌다며 이 영상으로 사람들이 웃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로드 폰튼 / 변호사 : 모든 사람의 얼굴이 등장했죠. 저만 빼고요. 저는 고양이였어요. 그때 들었던 생각은 '이런 젠장, 이게 뭐야?' 저한테 일어난 일이고 부정할 수 없네요. 저 때문에 오늘 밤 모두가 웃었으면 좋겠어요.] <br /> <br />퍼거슨 판사는 고된 요즘 법조인들이 사법 시스템 지속을 위해 헌신하려다 보니 이런 재밌는 순간이 탄생하게 됐다며 관련자 모두 품위 있게 대처해 프로 의식을 보여줬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21018472250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