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대통령, 4년만에 소래포구 찾아…"전화위복 계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4년 전 화재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단장한 시장 상인들과 직접 만나 고충을 듣고 격려했는데요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도권과 가까워 연간 800만 명이 찾는 인천의 소래포구 종합 어시장.<br /><br />2017년 발생한 큰불로 300명 넘는 상인들이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완전히 불탄 상점들을 밀어내고 현대화 사업을 거친 시장은 3년 9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화재 당시 대통령 후보 신분으로 현장을 챙겼던 문재인 대통령이 설 명절을 맞아 4년 만에 시장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새 단장을 축하하면서도 코로나로 인한 상인들의 어려움에 안타까움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현대식 건물로 새롭게 개장하게 되니까 참 축하드리고 기쁘긴 한데, 그런데 한창 어려울 때 또 개장해서 하니까…."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바퀴 달린 장바구니를 끌며 시장 곳곳을 누비며 상인들을 만나 고충을 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장사가 조금 회복되는 것 같습니까? (요새는 조금 어렵습니다. 도와주세요.) 코로나만 안정이 되면 이제 잘 될 겁니다. 과거처럼 번성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. 힘내세요."<br /><br />문 대통령 부부는 굴과 게, 농어 등 해산물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직접 구입했습니다.<br /><br /> "(한꺼번에 너무 많이 사면 안 되는데) 완전히 구매본능이 있어서…."<br /><br />김 여사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'용기내 캠페인'을 몸소 실천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문 대통령 부부가 구매한 젓갈 100여 세트 등을 인천의 쪽방촌 주민들에게 명절 선물로 전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