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르켈 "신규 감염 20%는 변이"…英 국경통제 강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각국이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독일의 경우 봉쇄조치 연장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영국도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 조치 연장을 거듭하고 있는 독일.<br /><br />당초 이달 중순까지 예정됐던 기간을 또다시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감염자 발생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,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심상찮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독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독일 16개주 중 13개주로 확산했고, 신규 감염자의 6%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들어 남아공과 브라질발 변이바이러스까지 더해지며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독일 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중 20%가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3월 이전에 어떤 완화 조처에 반대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전면봉쇄를 시행 중인 학교와 보육시설의 운영 재개를 두고서는 지역별 입장차가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첫 번째 할 일은 일상을 되찾는 겁니다. 무엇보다 아동보육시설과 학교를 다시 여는 데 우선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1천만명 이상이 백신접종을 한 영국은 15일부터 출입국 통제를 강화합니다.<br /><br />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돼 적색국가로 지정된 31개국에서 입국할 경우 호텔에서 일정 기간 격리해야 하고, 모든 입국자는 검사를 2차례 추가로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 "(적색국가 입국자의 경우) 영국 입국 시 10일간 지정 호텔에 격리돼야 합니다."<br /><br />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1만 파운드, 우리 돈 1,500만 원가량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며, 입국 규제 완화는 변이를 막는 백신에 달렸다고 영국 당국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