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ITC, LG-SK 배터리 분쟁에서 LG측 손 들어줘 <br />미 ITC "SK 리튬이온 배터리 수입 10년간 금지" <br />미 ITC, 포드·폭스바겐 부품 수입은 일부 허용 <br />LG "SK가 인력 빼가고 영업비밀 침해" <br />SK "아쉽지만 배터리 공급 유예기간 두어 다행"<br /><br /> <br />얼마 전 정세균 국무총리가 LG와 SK가 미국에서 벌이고 있는 배터리 분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낸 적이 있는데요 <br /> <br />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LG와 SK의 배터리 분쟁에서 LG 측 손을 들어주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박병한 기자! <br /> <br />두 대기업의 명예와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었는데 LG의 승리로 끝났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서 LG 측 손을 들어줬습니다. <br /> <br />I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신청한 영업비밀 침해 사건에서 LG 측 주장을 일부 인정하는 최종 심결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ITC는 SK에 대해 일부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입을 10년간 금지하는 제한적인 배제 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SK가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포드와 폭스바겐의 미국 내 생산을 위한 배터리와 부품 수입은 허용하는 유예 조치도 함께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포드 전기차 생산용 배터리와 부품을 4년간 수입하도록 허용하고, 폭스바겐 전기차 라인에 대한 부품 공급을 위해 2년간 수입을 허용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보다 앞서 LG 측은 전기차용 배터리로 활용되는 2차전지 기술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이 자사 인력을 빼가고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지난 2019년 4월 ITC에 조사를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SK는 폭스바겐과 포드에, LG는 테슬라와 제너럴 모터스에 각각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LG에너지솔루션은 30여 년간 수십 조 원을 투자해 쌓아온 지식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어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하면서 SK 측이 ITC 최종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하루빨리 소송을 마무리하는데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SK이노베이션은 영업비밀 침해 사실을 실질적으로 밝히지 못해 아쉽다고 하면서 포드와 폭스바겐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게 유예 기간을 둔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21109054639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