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中, 공유자전거 40만 대 압수...플랫폼 기업 '고삐 죄기' / YTN

2021-02-11 10 Dailymotion

중국 당국이 보행자 길을 점령한 공유 자전거들을 압수하면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들어 중국 정부가 과거와 달리 이른바 '플랫폼 기업'들에 대해 바짝 고삐를 죄고 있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후난성 창사시의 넓은 공터에 전기 자전거들이 빽빽히 세워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시 당국이 압수한 40만 대의 공유 자전거들 입니다. <br /> <br />창사시의 도로변에 세울 수 있는 자전거의 적정량 은 6만5천여 대, 무려 10배 가까운 자전거들이 보행로를 마구 점령 하자 시 당국이 특단의 조치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[양리사 / 후난성 창사시 도시관리국 환경질서감독처 처장 : 전기 자전거까지 합쳐 60만 대의 공유 자전거가 보급돼 도시의 보유 능력을 크게 초과했습니다.] <br /> <br />비교적 단속이 엄격한 베이징시도 공유 자전거가 여전히 골칫거리입니다. <br /> <br />버스 정류장 앞 도로까지 공유 자전거가 차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들이 나서 이따금씩 정리를 해놓지만 도심 곳곳이 자전거 천지입니다. <br /> <br />[베이징 시민 : 아무 데나 막 세워놓는 게 문제죠. 세우는 곳을 따로 정해줘도 거기에 세우지 않으니까 방법이 없어요.] <br /> <br />[베이징 시민 : 공유자전거 때문에 주차 질서가 매우 혼란스럽고 지저분해서 단속과 관리를 제대로 했으면 좋겠어요.] <br /> <br />공유 자전거 운영사들은 공유 차량이나 배달 앱으로 성공한 중국 굴지의 플랫폼 업체들입니다. <br /> <br />경쟁사를 밀어내고 시장을 독점하기 위해 돈을 퍼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유 자전거 업체들은 초기에는 우리 돈 2-3만 원 하는 보증금을 받았는데, 최근에는 이렇게 보증금을 받지 않는다는 표시를 해놓고 출혈 경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플랫폼 기업들의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규제 강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독점적 지위를 남용한 가격 인상과 시장 장악을 노린 원가 이하 판매를 모두 금지하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IT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시킨 이른바 '플랫폼 기업'들의 고삐를 바짝 죄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런 움직임은 지난해 마윈이 중국 금융을 전당포 수준이라고 정면 비판한 뒤 강화하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당국이 플랫폼 기업들의 정치적 발언권 확대 를 견제하기 시작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21112505534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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