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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실탄 맞아 중태' 19세 여성 가족 "끝까지 싸워 달라" / YTN

2021-02-11 12 Dailymotion

미얀마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진 19세 여성의 가족이 "군부에 맞서 끝까지 싸워달라"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군사정권이 아웅산 수치 고문을 옥죄려 한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오늘(11일) 엿새째 시위에서는 소수민족들도 대거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 매체 '이라와디'는 지난 9일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시위에서 실탄에 맞은 19살 미야 테 테 카잉의 언니를 만나 당시 상황과 심경을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언니 A 씨는 "동생과 나는 거리 한가운데 있지도 않았고, 저지선을 넘지도 않았으며 경찰을 향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"면서 "그곳을 떠나려는 순간 동생이 쓰러졌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"당초 허공을 향한 경고 사격으로 생각했지만, 쓰러진 동생의 헬멧을 벗겼을 때 피가 나온 걸 보고서야 총에 맞은 것을 알았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녀는 "동생의 회복 가능성이 5%밖에 안 된다고 들었다"면서 "모든 국민에게 군사독재가 뿌리뽑힐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을 촉구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는 "식료품점 직원인 카잉이 11일 20살 생일을 맞았지만,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"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엿새째 이어진 시위에는 카렌과 라카인, 친족 등 미얀마 소수민족들도 대거 동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자치를 주장하며 군부와 맞서온 이들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트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미얀마 소수민족 시위 참가자 : 오늘은 여러 소수민족의 변혁을 위한 국경일입니다. 우리는 서로 지지하며 군사독재에 맞서는 운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미얀마 군사정권이 수치 고문을 추가로 기소하기 위한 옥죄기에 나섰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매체 '미얀마 나우'는 군부가 최근 수치 고문이 설립한 자선 재단 사무실을 급습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부는 컴퓨터와 재무 장부, 통장 등을 가져갔고 재단 간부 2명도 구금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매체는 군부가 수치 고문에게 비리 혐의를 뒤집어씌우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21122155016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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