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속터미널 대체로 한산…버스·대합실서도 거리두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귀경 행렬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오후에도 고속터미널은 인파가 몰리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 조치에 귀성한 시민들이 예년보다 눈에 띄게 적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 조성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저는 지금 서울 고속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평소 같으면 아침에 차례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이용객들이 많았을 시간이지만, 터미널은 오늘(12일) 하루 종일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럿이서 움직이기보다는 대개 한두 명이 조촐하게 버스를 타고 내리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용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빠른 발걸음을 옮겼습니다.<br /><br />터미널 내 식당이나 카페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명절 때면 어느 때보다 붐비던 터미널이 평소보다도 인파가 적은 모습에 버스 기사나 상인들도 이런 명절은 처음이라는 말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오후 상행선 버스 예매율은 30%대에 머물고 있고 하행은 더 낮습니다.<br /><br />예년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예매율이라는 게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설명입니다.<br /><br />터미널 측은 되도록 창가 좌석만 이용하고, 창가 좌석이 다 찼으면 다음 버스를 탈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수시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합실에서도 시민들은 옆자리를 비우고 앉아 거리두기에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로 제한된 상황 속에서 귀성, 귀경길인 만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안전한 설 명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고속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