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코로나 사태로 문을 닫았던 학교를 다시 열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대면수업 재개가 안전하다는 증거가 있다며, 세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수현 기자! <br /> <br />CDC가 내놓은 대면수업 재개 권고안, 어떤 내용이 담겼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CDC는 대면수업 재개를 위한 5대 전략으로 손 씻기, 올바른 마스크 착용, 1.8ｍ 사회적 거리두기, 청소·환기 시스템 개선, 환자 발생시 접촉자 추적·격리 조치를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률이 가장 높은 '레드 존' 구역의 경우 온·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할 것을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교사와 학교 직원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필수 사항으로 규정하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CDC는 "방역 대책을 엄격하게 시행한 많은 초·중·고교가 안전하게 대면수업을 재개할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가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"데이터에 따르면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하는 것은 실질적인 지역사회 감염과는 관련이 없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CDC 권고안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"학교를 안전하게 재개하기 위한 가장 좋은 과학적 증거"라고 힘을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 시카고 등 미국 곳곳에서는 대면수업 재개를 두고 지방정부와 교원노조가 충돌해오지 않았습니까? 교원노조는 어떤 입장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미국 최대 교원노조인 전미교육협회의 베키 프링글 위원장은 "CDC가 과학에 근거해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"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"일부 교사들이 학교 복귀를 거부할 수 있고, 지역에 따라 사정이 다를 것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각 주·시 당국은 대체로 아이들의 학습 결손, 정신건강 악화 등을 막기 위해 수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교사들은 백신 접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감염·확산 우려가 크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백신 접종 의무화 등을 명시하지 않은 CDC 가이드라인이 강성 교원노조를 설득할 수 있을지, 학부모들은 어떤 입장을 취할지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21312061284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