설을 맞아 YTN과 박병석 국회의장 비서실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코로나19 위기로 우리 사회 양극화가 심해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양극화가 심화한 가장 큰 원인으로 부동산과 같은 자산 가격 상승을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임지우 / 취업준비생 : 앞으로 또 어떻게 될지, 앞으로 뜰지 희망이 없는 게 좀 불안한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[박준우/ 카페 업주 : 저녁 식사하고 술 한잔 하고 와서 커피 한잔 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지금은 거의 없죠, 사람이.] <br /> <br />[예비 초5·중2 학부모 : 학원을 못 가는 친구들은 결국 사각지대에 몰릴 수밖에 없잖아요.] <br /> <br />1년이 넘도록 지속하는 코로나19 위기에 큰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는 사회 곳곳에서 터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실제 국민도 비슷하게 느꼈을까요? <br /> <br />YTN과 박병석 국회의장 비서실이 공동으로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 결과, 국민 절반 이상이 코로나19로 이전보다 살림살이가 나빠졌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목할 건 직업군별로 답이 엇갈렸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자영업자는 70%가량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지만, 사무직 종사자들은 절반 가까이 이전과 비슷하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온도 차를 반영하듯,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의 경제적 양극화가 심해졌다는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10명 가운데 8명꼴로 심해졌다고 답한 건데, 매우 심해졌다는 의견만 해도 절반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된 원인으로는 단연 부동산과 같은 자산 가격 상승이 꼽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공개적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는 자영업 분야의 매출 감소와, 일자리 감소가 뒤를 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 만큼 양극화 완화를 위해선 우선 부동산 가격부터 안정시켜야 한다는 답이 26.5%로 가장 많았고, 전 국민 지원을 통해 내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24.5%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양극화 해소를 위해 이른바 '부자 증세'가 필요하다는 주장에도 절반 이상이 동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사는 YTN과 박병석 국회의장 비서실 공동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,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, 표본오차는 ±3.1%p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[songji1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21404442316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