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로 익숙해진 비대면 경제…사람 덜 쓴다 <br />기업들도 업무 방식 바꾸며 구조조정 나설 가능성 <br />일자리 사라지고 생기고…고용시장 급격한 변화 <br />"변화를 빨리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것이 중요"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취업난 실태 연속보도, 마지막 시간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시대의 사회 구조는 비대면,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변화로 사라져버린 일자리가 많은 탓에 취업난, 구직난이 더 심각해지는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의 한 '24시간 무인 정육점'입니다. <br /> <br />원하는 고기를 자판기에서 골라 계산만 하면 되고 상주하는 직원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차재인 / 무인점포 이용자 :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, 오고 가는 것들에 대한 요구가 없어지니까 어떻게 보면 더 편해지는 면이 있는 거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가게 주인 입장에선 무엇보다 크게 줄어든 인건비가 장점입니다. <br /> <br />[주영매 / 무인점포 점주 : 사람이 시간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니까 좋고 인건비가 절감이 되니까 그런 부분에선 굉장히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죠.] <br /> <br />코로나19를 겪으며 익숙해진 '비대면 경제'의 한 모습인데, 그만큼 사람 안 쓰는 곳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9만 명 늘고,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6만 명 줄어들며 최근 5년 사이 가장 크게 요동친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기 /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: 지금 없어진 일자리 중에서 코로나가 회복이 되면 한 절반 정도는 다시 복구될 거고 나머지 절반 정도는 어렵다고 봅니다. (대면 업무나 서비스를) 이미 코로나 1년을 겪으면서 안 해도 되는 쪽으로 가버렸어요.] <br /> <br />일반 기업들도 예외는 아닙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때문에 의도치 않게 원격·재택근무를 시행해보며 비용 절감을 경험한 기업들이 다시 과거의 업무 방식으로 돌아가진 않을 거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오일선 / 한국CXO연구소(기업분석업체) 소장 : 지난해 국내 300대 기업의 직원 수를 살펴보니까 전년 대비 만 명 정도가 감축됐습니다. 이런 현상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내 대기업도 고용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점입니다.] <br /> <br />고용시장의 급격한 변화로 사라지는 일자리가 많을지, 아니면 새로 생겨나는 일자리가 많을지 아직은 단언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사라진 일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새로운 변화를 빨리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21404533809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