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민식이법' 이제 곧 1년…스쿨존도 큰 변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 달이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처벌 기준을 강화한 민식이법이 시행된지 1년이 됩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한 노력들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곽준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.<br /><br />녹색불이 켜지자 안내음성이 흘러나옵니다.<br /><br /> "좌우를 살핀 후 건너가 주십시오."<br /><br />도로는 온통 붉은색입니다.<br /><br />스쿨존을 쉽게 인식하도록 포장된 건데, 1km가 넘습니다.<br /><br />미끄러짐 사고를 예방하도록 도로의 마찰력을 높였고, 차량 속도를 줄이기 위해 횡단보도도 높게 설치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이곳을 지나는 차량의 속도는 예전에 비해 시속 3km 이상 줄었습니다.<br /><br /> "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는 LED 안전표지, 노란신호등 그 외에 속도저감 시설 등 교통안전 시설을 확충해나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'민식이법' 시행 후 작년 한해 서울 스쿨존에선 어린이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자체도 재작년 대비 절반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아이들 시야를 가리는 학교 앞 불법 노상주차장을 없애는 등 경찰과 지자체의 노력이 숨어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학교 휴업으로 스쿨존을 오가는 학생이 감소한 영향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광주에서 발생한 스쿨존 사망 사고처럼 인명피해가 여전해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.<br /><br /> "운전자들의 어린이 보호에 대한 의식이 계속 유지돼야하고, 제도적으로 미비한 점을 찾아서 사전에 예방하려는 노력이…"<br /><br />한편 서울 등 일부 지자체는 스쿨존 구간 제한속도를 다음달 21일부터 시속 20km로 낮추는 등 어린이 보행 안전대책을 더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