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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K에 선택지는 3개…바이든 거부권보다 합의가 최선

2021-02-15 0 Dailymotion

SK에 선택지는 3개…바이든 거부권보다 합의가 최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LG와 SK가 벌인 배터리 분쟁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LG 손을 들어주면서 마무리됐죠.<br /><br />SK 입장에선 항소도 검토할 수 있고,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기다려 볼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업계에선 이 가능성,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 이유를 나경렬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LG에너지솔루션과의 소송에서 패소한 SK이노베이션이 선택할 수 있는 건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.<br /><br />먼저,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의 최종 결정에 대해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.<br /><br />SK는 3조 원을 들여 조지아주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고, 여기서만 6천 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단 점을 강조하면서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을 기다리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낮습니다.<br /><br />이미 ITC가 포드와 폭스바겐에 유예 기간을 주며 자국 전기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판단을 내렸고, 대통령이 ITC의 영업 비밀 침해 판결에 거부권을 행사한 전례도 없습니다.<br /><br />SK가 선택할 수 있는 두 번째, 연방고등법원에 항소하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소송 비용도 만만치 않고, 최종심이 끝날 때까지 SK는 수입금지로 인한 손해를 감당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결국, 양사가 합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ITC 최종 판결이 났기 때문에 이 판결을 기초로 해서 합의에 나설 수 있고, 항소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결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낮다면 합의를 위한 절차에…"<br /><br />다만, LG 측은 수조 원에 이르는 배상금을, SK 측은 1조 원 미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합의금 규모를 두고 양사 간 시각차가 워낙 커서 이를 좁힐 수 있을지가 향후 협상의 관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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