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에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 등 37만 명은 정부가 최우선 접종대상으로 분류한 집단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에 대한 접종이 2분기 이후로 미뤄지면서 정부의 11월 집단면역 목표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당초 최우선 접종 대상이었던 요양병원과 시설 등의 입소자와 종사자는 64만8천 명입니다. <br /> <br />이 중 65세 이상 37만여 명이 접종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가운데 33만 명이 입소자입니다. <br /> <br />전체 요양병원과 시설의 입소자도 37만 명인데, 이 가운데 89%가 접종을 못 하고 65세 미만 11%만 백신을 맞게 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 논란과 그에 따른 수용성 저하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질병관리청장 : 가장 사망률이 높고 중증도가 높은 그런 고위험군에게 접종을 1차적으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. 다만, 백신에 대한 신뢰나 백신에 대한 수용성 부분을 일부 고려한 부분이 있고….] <br /> <br />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미국의 3상 임상시험 결과와 영국의 실제 접종 자료를 3월 말 이후 확보한 뒤 고령층 접종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당초 2분기에 65세 이상 고령자 등 9백만 명을 접종하려던 계획에도 과부하가 걸리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더 큰 문제는 현재로선 2분기까지 우리가 확보한 백신이 사실상 아스트라제네카밖에는 없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코백스로부터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이 있지만 5만5천 명분으로 소량에 불과하고, 모더나 2천만 명분도 5월 이후 도입이 얘기됐을 뿐, 구체적인 도입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[백순영 / 가톨릭의대 교수 : 모더나 백신 같은 경우 전세계적으로 물량이 부족한데 그게 우리나라에 시간에 맞춰 다들어 오겠어요? 5월, 6월 두 달에 2천만 명분이 들어오지는 않고 연내로 2천만 명분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데….] <br /> <br />최우선 접종 대상인 고위험군부터 접종계획이 틀어지면서 오는 9월까지 국민의 70%에게 백신을 접종해 11월 집단면역을 이루겠다는 정부의 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로선 65세 이상 고령층의 2분기 내 백신 접종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방역 당국은 계약 체결 막바지 단계인 노바백스 등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홍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21521544565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