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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책효과냐 계절적 영향이냐…美 확진자 급감에도 불안

2021-02-15 1 Dailymotion

정책효과냐 계절적 영향이냐…美 확진자 급감에도 불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석달 만에 하루 10만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.<br /><br />연말 연초 가팔랐던 재확산 추세가 꺾이는 추세가 확연한데요.<br /><br />바이든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선 영향인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자연감소인지 전문가들은 다른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서 관련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미국은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, 사망자 수 모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지만 최근 들어 하향 안정화 추세가 뚜렷합니다.<br /><br />지난 12일 기준으로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9만6,609명으로 작년 11월 3일 이후 101일 만에 처음으로 10만 명 아래로 내려갔는데요.<br /><br />지난달 2일 하루 신규 감염자가 30만명까지 치솟았던 최정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입니다.<br /><br />현지 전문가들은 최악의 급증세가 마침내 진정되는 고무적인 신호라면서도 그 원인을 두고서는 다른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톰 프리든 전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방송에 출연해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, 마스크 착용, 여행 중단 등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로셀 월렌스키 CDC 국장도 사람들의 행동이 전염병 감소에 결정적이라면서 주 정부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철회하긴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일각에선 백신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현재 5,300만회 이상 접종이 이뤄진 데 따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란 분석도 나오지만 계절적 요인에 기인한다는 반론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관심이 이동하면서 검사 자체가 줄어든 때문이란 분석도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실제 '코로나 추적 프로젝트'에 따르면 미국의 하루 검사 건수가 1월 중순 200만 건 이상에서 현재 160만 건가량으로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럼에도 여전히 변이로 인한 4차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는 나오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감염건수 자체가 높습니다.<br /><br />한참 재확산세가 맹렬했던 연말 연초보다는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작년 여름보다는 확진자가 2배 이상 많은 상황이어서 결코 낙관할 상황은 아닌데요.<br /><br />특히 전염력이 강한 변이가 미국에서도 계속 확산하고 있어서 4차 확산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요일 밸런타인데이에 이어 월요일인 오늘 대통령의 날 휴일까지 연휴 기간 또 다시 하루 거의 100만명이 공항을 통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주 차원에서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하거나 실내 식당 이용객 수 제한을 완화하는 등 잇따라 느슨해진 조치들을 내놓고 있어서 전문가들의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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