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한강 유일 유료도로' 일산대교 통행료 해결나선 경기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강 다리 27개 가운데 유일하게 요금을 지불하는 다리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일산대교인데요.<br /><br />경기도가 요금인하 또는 인수를 위한 협상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강 최하류인 경기도 고양과 김포를 연결하는 일산대교입니다.<br /><br />길이 1.8㎞의 이 다리는 지난 2008년 민간자본 1,480억 원이 투입돼 건설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지분을 인수해 운영 중인데 한강에 건설된 27개 다리 가운데 유일하게 요금을 내는 유료도로입니다.<br /><br />차종별로 600∼2,400원의 통행료를 내는데 소형차를 기준으로 하면 1㎞당 652원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지역 주요 민자도로와 비교할 때 3∼5배나 비쌉니다.<br /><br />마땅한 대안이 없어 비싼 요금을 내고 다리를 통행하는 운전자들은 불만이 아주 많습니다.<br /><br /> "거리상으로 얼마 되지 않지 않습니까? 그런데도 편도로 한번 건너가는데 1,200원씩 지금 내고 있어요. 그것이 10년 동안…"<br /><br />이처럼 통행료가 비싼 이유는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투자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국민연금은 국민 노후자금이기 때문에 수익성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운영을 해야…"<br /><br />경기도가 일산대교의 과도한 통행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.<br /><br /> "너무 억울하다 똑같이 세금 냈는데 왜 우리만 돈 내고 지나다니냐 이런 민원이 많습니다. 어쨌든 이 문제는 합리적으로 해결해야…"<br /><br />경기도는 국민연금과의 협의를 통해 통행료를 낮추거나 아예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