출근길 터널 안에 있던 트럭에서 불이나 아찔한 상황에서 다른 차를 몰던 20대 남성이 소화전으로 능숙하게 불을 꺼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남성 알고 보니 새내기 소방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신대구부산고속도로 부산 방향 무척산 터널. <br /> <br />불이 붙은 3.5톤 화물차 한 대가 터널 안 비상대피 구역에 가까스로 멈춥니다. <br /> <br />낚싯대를 실은 트럭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입니다. <br /> <br />그 순간 터널을 통과하는 차가 트럭 앞에 멈추더니, 운전자가 화재 현장으로 뛰어갑니다. <br /> <br />곧바로 터널 안에 있는 소화전을 이용해 불을 끕니다. <br /> <br />운전자는 양산소방서 소속 이중현 소방관. <br /> <br />출근길에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 방화복도 없이 진화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중현 / 경남 양산소방서 소방관 : 아무 생각 없이 화재가 좀 커서 그대로 두면 터널 내부에 화재로 인명 피해가 좀 있을 것 같아서…. 화재 발견하고 바로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.] <br /> <br />이 소방관은 불을 끄면서 119상황실에 트럭에 실린 물건과 현장 상황을 신속히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또 소방차가 빨리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. <br /> <br />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트럭 운전자는 물론 다른 인명 피해 없이 40분 만에 불은 꺼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2월 임용된 신입 소방관의 침착한 대응이 대형 참사를 막은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중현 / 경남 양산소방서 소방관 : 저 아니어도 다른 소방관이 봤으면 오히려 저보다 더 효율적으로 화재 진압을 했을 수도 있고…. 소방관으로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함께 소방관으로 일하는 아버지에게 어릴 적부터 들은 현장 이야기와 평소 받은 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며 담담히 소감을 밝힌 이 소방관. <br /> <br />출근길에 대형 참사를 막은 이 소방관은 소방서로 돌아간 뒤에도 묵묵히 구조대로 역할을 다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태인[otaein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21618304905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